​금강 버팔로스, 제로베이스를 11-0으로 완파하고 토요 3부리그 우승!

경기 초반 팽팽한 승부 0-0으로..

선발 최석훈 VS 사공형으로 이어진 초반 승부는 어느쪽도 웃지 못했다. 제로베이스는 최석훈 선수를 맞이하여1회와 2회 각각 주자를 2명씩 내보냈으나, 견제와 최석훈 선수의 흔들림 없는 피칭으로 무실점으로 막았다. 반면 제로베이스의 사공형 선수는 각이 큰 커브와 슬라이더를 섞으면서 금강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으면서 빼어난 피칭을 보였다.

선취점은 금강 버팔로스.

금강이 3회에 드디어 선취점을 뽑아내었다. 선두타자인 정용희 선수가 3루수 방면으로 깊숙한 내야안타를 가져갔다. 3루수 황인호 선수가 침착하게 송구하였으나 정용희 선수의 발이 먼저 베이스를 통과하였다. 선두타자 출루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차진익 선수와 남성호 선수가 각각 2루타와 좌전안타를 섞으면서 2점을 먼저 뽑았다.

틀어막는 금강, 벌어지는 점수차.

4회에 투수를 변대수로 교체한 금강 버팔로스는 변대수 선수의 압도적인 피칭으로 5회초까지 무실점으로 막았다. 반면 선발투수를 그대로 이끌고간 제로베이스는 사공형선수가 4회말까지 2자책점으로 잘 막았으나, 5회말 선두타자 차진익선수의 좌전안타를 시작으로 최지훈선수의 강습 3루내야안타가 나왔다. 그리고 정종필 선수가 우익수 키를 넘기는 우월 3루타를 뽑아내면서 2점을 더 달아난다. 

그리고 5번타자인 변대수선수가 볼카운트 1-0 에서 사공형 선수의 커브를 결대로 퍼올리면서 2점을 달아나는 좌중 120M 짜리 홈런을 뽑아내며 스코어는 0-6으로 벌어졌다.

아쉬운 기회를 날린 제로베이스, 더 벌어지는 점수차, 마무리되는 경기.

드디어, 제로베이스 에게도 재대로된 기회가 찾아온다. 6회초 볼넷두개와 내야안타를 섞으면서 2사 만루의 기회가 찾아왔다. 제로베이스 주자들이 굉장히 공격적으로 움직인 결과 끝에 찾아온 기회였다. 하지만, 너무 공격적으로 움직인 탓일까. 3루주자인 김대환선수가 견제에 걸리면서 견제사를 당했다. 이후 6회말 금강의 공격에서 바뀐투수 황인호선수를 상대로 대거 5점을 뽑아내면서, 11-0 승부를 완전히 갈라놓았다. 7회초 제로베이스는 대타 황인덕선수가 우전안타를 뽑아내지만 송광온 선수의 빠른 구속에 연타석 삼진을 당하면서 경기가 종료되었다.

1위 징크스를 깨트린 금강,

사실, 에이스 리그에서의 올해 플레이오프는 1위팀이 초반에 탈락하는 이변이 매우 많았다. 토요 4부에서는 1위팀 붐코리아와 에이스야구단이 각각 스파르타와 넘버원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4강 진출에 실패하였고, 전반기 평일야간 리그에선, 1위팀 두주에이스가 스톰베이스볼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결승진출에 실패하였다. 하지만, 토요3부 최강팀 금강버팔로스는 달랐다. 주자가 나와있는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수비를 하였고, 공격에서는 주자를 최대한 많이 불러 들이면서 매 경기마다 완승을 이끌어 나갔다. 이는 결승전에서도 확연히 들어난 사실이였다. 최소한의 실점과 최대한의 득점을 해오면서 자신들의 게임을 이끌어 나갔다. 결과적으로 그들은 우승할 자격이 있는 야구단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