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강팀과의 경기에서 막판까지 추격하던 모습을 지켜보고 [아자가자]란 팀에 대해서

너무나 긍정적인 생각을 해서였나? 한마디로 오늘 경기 결과는 예상을 전혀 빗나간 결과가

아닌 속으로는 가장 우려한 결과가 나왔다.

왜냐면 지난번 경기를 지켜보면서 가능성도 느꼈지만 한편으로는 너무나 명확하게 드러난

수비불안감이 운영진에게 각인되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다음 경기를 앞두고 좀 더 짜임새 있는 포지션별 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사실 운영진에서도 1회초 덕아웃을 방문하여 아자가자에게 "상대 팀이 절대 만만한 팀이

아니다. 루키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친 팀이다. 승격되지 못한 팀일 뿐 경기 초반 득점을

할 수 있을때 해야한다"라고까지 경기가 어느정도 박진감 넘치기 위해서는 아자가자의

불안요소를 알고 있었기에 꼭 필요한 조언을 하고 자리를 떠났다.

1회초 공격에서 잡았던 만루 찬스에서 한점도 득점하지 못하면서 그 우려는 현실이 되었다.

1회말 수비를 병살로 3점만 허용했을때만 해도 오늘도 끈질기게 따라가지 않을까 했는데~

결과는 무득점 0:13 완패.

포수 박성진 투수는 타석에 한번 들어서고 더 이상 배팅할 기회조차 갖지 못했다. 연습이닝

진행을 하였기 망정이지...

반면 유앤은 3루수와 포수가 사실 아주 안정적인 플레이를 했다. 강대영이란 선발투수가 워낙

노련했지만 정훈 포수의 리드도 기여를 했다고 생각했고 3루수 지성원 선수 역시 루키 팀에서는

보통 실책성 내야안타를 한두개씩 허용하지만 오늘은 깔끔한 수비였다.

타선에서는 5개의 도루를 포함하여 3번 연속 볼넷으로 출루하며 리드오프 역할을 민경환 선수가

100% 잘 해 냈다.

이어 신승우, 김민철, 안길태, 이재호, 정훈까지 이어지는 강타선도 제역할을 해냈지만 병살타 이후

분발한 지형근 선수 역시 2안타 2타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올해 B그룹에서 4부 우승을 위한 유앤디스트로이어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