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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용석 약진·김대우 등장, 요동치는 롯데 1루 프로야구

조형래 (onemana***)
2016.03.19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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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루 기득권 가진 박종윤, 여전히 부진 
손용석과 김대우 등장으로 1루 경쟁 구도 시작

[OSEN=조형래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1루 베이스가 여전히 요동치고 있다. 안정화가 쉽지 않다. 그 와중에 새로운 선수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롯데의 주전 1루수는 여전히 박종윤이다. 지난해 부상 여파로 쉽지 않은 시즌을 보냈다. 1루 수비력만큼은 KBO리그에서도 알아주는 수준이지만 코너 내야수가 갖춰야 할 장타나 타격적인 능력은 부족했다.

하지만 성실하게 꾸준히 노력하는 자세는 높은 점수를 받았고 2014년 3할 타율(0.309)을 기록한 것에 비춰 조원우 감독 체제 하에서도 기회를 받고 있다. 조원우 감독은 시범경기에 돌입하기 전 “박종윤에 기회를 줄 것이다”며 신뢰를 심어줬다.

그러나 박종윤은 이번 시범경기에서 공수에서 모두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시범경기 9경기 전경기 출장했지만 타율 1할8푼2리 2타점에 머물고 있다. 아울러 장점인 수비도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6일 사직 두산전에서는 평범한 뜬공 타구를 놓쳐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당시 박종윤은 경기 후 뜬공 펑고만 집중적으로 받아야만 했다.

박종윤이 믿음에 보답하지 못하자 결국 새로운 경쟁자들이 조금씩 1군에 합류해 박종윤을 압박하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퓨처스 팀에서 1루수 후보인 김대우가 합류하면서 경쟁 구도를 만들었다. 조원우 감독은 “김대우가 퓨처스 팀에서 많이 좋아졌다는 보고를 들었다”면서 1군 합류 이유를 전했다.,

그리고 내야 유틸리티맨이자 잠재적으로 1루수도 가능한 손용석이 두각을 보이고 있다. 현재 손용석은 타율 4할2푼1리(19타수 8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 중이다. 현재 롯데 야수들 가운데서 타격감 자체는 가장 좋다고 할 수 있다.

조원우 감독 역시 손용석에 대해 “(손)용석이는 지금 200% 가까이 몫을 해주고 있다”고 말하면서 “1루수도 가능하게끔 훈련을 받았다”고 말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러한 손용석의 약진은 1루수 구도를 다시 요동치게끔 만들고 있다.

1루수에 대한 수비적 능력치를 무시할 순 없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1루수는 수비보단 공격에 대한 능력을 우선적으로 검증을 받아야 하는 자리다. 여전히 부진을 겪고 있는 박종윤, 그리고 약진 중인 손용석, 퓨처스에서 훌리오 프랑코 코치의 지도를 받은 김대우, 이 3명이 벌이는 경쟁 구도에 롯데의 1루 베이스는 여전히 안정되지 못하고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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