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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첫 홈런' 강기웅 위원, "하나 넘기려고 마음먹고 나왔다" 프로야구

손찬익 (onemana***)
2016.03.1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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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오늘 하나 넘기려고 마음먹고 나왔는데 진짜 칠 줄 알았다".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개장 첫 홈런의 주인공은 '헐크' 이만수 전 SK 감독도 '기록의 사나이' 양준혁 양준혁야구재단 이사장도 아니었다. 현역 시절 '야구천재'라는 찬사를 받았던 강기웅 삼성 라이온즈 BB아크 지도 위원이 첫 아치를 그렸다.

강기웅 위원은 1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OB 레전드-연예인 야구단 개장 기념 경기에서 4회 좌월 스리런을 터뜨렸다. 강기웅 위원은 경기 후 "오늘 하나 넘기려고 마음먹고 나왔는데 진짜 칠 줄 알았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1988년 한국화장품 시절 세계 최초 5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던 강기웅 위원다운 대답이었다. 동료들도 "역시 살아 있다"고 엄지를 세우기도.

이어 강기웅 위원은 "현역 시절 유니폼을 입고 야구장에 오니 감회가 새롭다. 직접 뛰는 게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 같은데 타석에 들어서니 옛날 생각도 많이 났다"며 "타석에서 보니 펜스가 가깝게 느껴졌다. 마지막 타석에서도 하나 더 치려고 했었다"고 덧붙였다.

강기웅 위원은 현역 시절 몸무게(68kg)를 그대로 유지할 만큼 자기 관리가 철저하다. 남다른 자기 관리가 만든 홈런이라도 해도 과언이 아닐 듯.

비공식 경기지만 개장 첫 대포를 쏘아 올린 강기웅 위원은 "그래도 1호 홈런인데 기념비 하나 세워줘야 하지 않냐"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편 삼성 레전드 OB는 장단 25안타를 터뜨리며 연예인 야구단을 21-5로 격파했다. /what@osen.co.kr [사진] 대구=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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