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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대폭발’ 롯데, 침묵의 박헌도도 가세했다 프로야구

조형래 (onemana***)
2016.03.1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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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조형래 기자] 17안타 7볼넷 20득점. 롯데 타선 대폭발 속에 박헌도의 이름도 있었다.

롯데 자이언츠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0-12로 대승을 거두며 시범경기 3승(2무 5패)째를 달성했다.

이날 롯데는 모처럼 타격감을 폭발시키며 17안타를 한화 마운드를 향해 퍼부었다. 7개의 4사구도 얻어내며 20점이라는 득점을 적립했다. 그리고 롯데의 이 타선 대폭발에는 그동안 무안타로 침묵하던 박헌도 역시 가세했다는 점이다.

박헌도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극악의 부진에 휩싸이고 있었다. 8경기에 나서 18타석 12타수 무안타 5볼넷으로 타율이 0이었다.

조원우 감독 역시 이전 박헌도의 무안타 침묵에 다소 걱정스러운 시선을 내비친 바 있다. 하지만 조 감독은 박헌도의 안타를 기다리고 있었고 팀 동료들 역시 박헌도의 안타를 기다리고 있었다. 조 감독은 “(박)헌도의 안타에 팀 동료들 모두 안타까워하고 있다.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덕아웃에서 선수들이 헌도를 향해 파이팅을 불어넣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팀 동료들의 응원을 박헌도 역시 얻었을까. 박헌도의 무안타 행진은 19일 마침내 깨졌다. 비록 팀 타선의 동시다발적 폭발에 박헌도의 첫 안타는 다소 묻히긴 했지만 안타 하나 자체로 의미가 있었다.

박헌도는 16-10으로 앞선 6회말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깨끗한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올해 시범경기 첫 번째 안타를 신고했다. 3-유간을 깨끗하게 가르면서 시범경기 첫 안타를 신고했다. 지난해 말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롯데로 넘어온 박헌도가 롯데 유니폼을 입고 공식 경기에서 때려낸 첫 안타이기도 했다. 이로써 박헌도의 시범경기 무안타 행진은 마침내 끝났다.

박헌도는 현재 주전 좌익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현재 공수에서 뒤처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박헌도가 남은 시범경기 동안 좌익수 경쟁에서 다시 앞서가기 위한 도약을 펼칠 수 있을까.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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