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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조형래 기자] 한화 안영명과 이태양, 윤규진의 시범경기 첫 등판이 상처로만 남았다.
한화 이글스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12-20으로 대패했다.
이날 한화는 롯데와 난타전을 벌였다. 4회말과 5회초, 각각 9점씩을 주고받으면서 사직구장을 뜨겁게 만들었다. 그러나 선발로 등판한 안영명이 3⅔이닝 8실점으로 처참하게 무너졌다. 이후 이날 등판으로 복귀전을 가졌더 이태양과 윤규진도 난타전의 희생양이 됐다.
지난해 초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1년 동안 재활에 매진했던 이태양은 다소 어려운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1-8로 뒤진 4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서 이태양은 선발 안영명의 뒤를 이어서 마운드에 올랐다.
이태양은 첫 타자 황재균을 초구에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다. 하지만 유격수 권용관이 타구를 처리하지 못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이후 이태양은 2사 1루에서 아두치에 135km 빠른공을 던지다 우월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이닝을 쉽게 마무리 할 수 있었지만 이후에도 이태양은 수비 도움을 받지 못했다. 최준석을 다시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권용관이 또 다시 실책을 범하면서 주자를 내보냈다. 강민호에 안타로 2사 1,2루에 몰렸고 박종윤에 적시타까지 내줘 추가 실점을 했다. 1루 주자 강민호가 3루까지 향하다 아웃되면서 이태양은 겨우 4회의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처리할 수 있었다. 이태양의 빠른공 구속은 139km에 머물렀고 빠른공과 슬라이더 단 2개의 구종만 던졌다.
이태양의 뒤를 이어서는 역시 이번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던 윤규진이 마운드에 올랐다. 윤규진은 지난해 어깨 부상을 입었고 시범경기 초반 손가락 물집으로 복귀전이 미뤄졌다. 그러나 윤규진도 이태양의 아쉬움을 씻어내지 못했다. 윤규진은 선두타자 오승택에 안타를 허용한 뒤 정훈에 적시타, 황재균에 적시 2루타, 최준석에 투런 홈런을 얻어맞으며 험난한 등판을 마쳤다.
이태양은 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3실점(비자책점)을 기록했고, 윤규진 역시 1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5실점으로 무너졌다. 결국 이날 올해 시범경기 첫 등판을 가졌던 이태양, 윤규진 모두 부상 이후 첫 등판이라는 것 외에는 험난했던 등판을 마무리 했다. /jhrae@osen.co.kr